슈퍼맨Superman 20세기 미국 연재만화 속의 초인적 주인공.
어느 날, 정부는 슈퍼맨이 보낸 편지를 받았다. 편지의 내용은 "나도 이제 월급 좀 꼬박꼬박 받아가며 일하고 싶다."는 것이었다. 그러나 정부는 장고 끝에 악수를 두고 만다. 예산 부족과 고용 유동성 확보를 이유로 들어 슈퍼맨의 요청을 거절한 것이다. 궁극적으로는 슈퍼맨, 배트맨, X맨 등 다양한 히어로들을 건당 계약직으로 돌리고프다는 속내를 드러낸 셈이라는 평도 있었다.
결국 슈퍼맨은 핸드폰 요금 연체로 신용불량자가 된다. 견딜 수 없었던 그는 자기가 구해주는 사람들에게 약간씩의 성의를 받고자 했다. 성의, 돈 말이다. 그러자 여론이 들고 일어났다. 인명을 구하는 고귀한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는 응당 희생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. 언론은 월급 타령하는 공무원을 본 것처럼 슈퍼맨을 대했다. 금전에 눈이 멀어 없는 사고를 일부러 일으키는 게 아닌가 하는 소문도 퍼졌다.
보다 못한 한 파워블로거가 나섰다. 슈퍼맨을 돕자! 파워블로거는 자기의 포스팅이 슈퍼맨을 돕는 데 미약하나마 힘을 보탤 수 있으리라는 사실을 조금도 의심치 않았다. 그러나 그의 포스팅은 집 나간 강아지를 찾는다는 포스팅에 묻혀 버리고 만다. 123:12. 추천수로도 압도적 패배였다. 애드센스 클릭률에도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점을 깨달은 파워블로거는 그 후 다시는 슈퍼맨을 자신의 블로그에 언급하지 않았다.
끝내 슈퍼맨은 어느 산골 모텔에서 크립토나이트를 한가득 품에 안고서 죽은 채 발견된다.
이런 결말은 정말 내키지가 않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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